본문 바로가기

Happy halloween

대모 탈진

대외적으로는 다쏘미르 행성의 여성들과 포스의 감응이 뛰어난 마녀들로 이루어진 집단인 나이트시스터의 영적인 지도자 역할을 하는 대모[7] 이자 최고 지도자이며, 내부적으로는 강대하고 깊은 경지의 마력과 사악하고 어두운 마법적 지식을 지닌 마녀이고 냉혹한 판단력까지 겸비한 무서운 인물. 포스의 어두운 면에 가까운 마법(Magick)[8]의 힘을 사용한다. 다쏘미르는 이미 포스에 대한 감응력이 뛰어난 여성들이 모여 나이트시스터를 창설하고 그 힘으로 다쏘미르에 거주 중이던 자브락인 남성들[9]인 '나이트브라더'를 정복해 노역이나 성노예 역할 정도로 전락시킨 뒤, 모계사회를 구축한 상태였는데 탈진이 그들의 추대를 받아 지도자로 올라섰으니 그 능력이 매우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무서운 면과는 달리 자신의 휘하에 있는 나이트시스터의 자매들과 자신이 재창조하고 '아들'이라고 까지 부른 사바지 오프레스와 몰에게는 어느 정도 친절한 면모를 보여주며 분명 사악한 힘을 부리고 자신의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게 분명해 보이지만 때로는 그 욕망 대신에 타인을 위하여 힘을 보태기도 하는 기묘한 행보를 보여준다.

탈진은 당시 나이스시스터의 일원으로서 자브락인 사내 아이들 중에서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붉은 피부의 아이'를 데려가 손수 키웠다. 이후 나이트시스터의 능력[10]에 흥미를 지닌 시스 군주인 다스 시디어스가 다쏘미르를 방문했고 탈진의 재능을 알아보고는 그녀를 무려 자신의 제자 겸 오른팔로 삼는다고 선언했지만 사실 시디어스가 진심으로 노리고 있던 것은 탈진이 키운 그 아이였다. 결국 시디어스는 몰래 그 아이를 납치해 자신의 제자로 삼았는데 그가 바로 다스 몰. 탈진은 시디어스가 약속을 어긴 것과 애지중지 키운 아이를 납치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훗날 그 날의 일을 아래와 같이 얘기했다.

 

그러나 몰은 시디어스의 명령으로 나부로 갔다가 오비완 케노비 손에 반 토막이 났고, 포스의 어두운 면의 힘을 이용해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아우터 림에 숨어사는 신세가 되었다. 탈진은 마법의 힘, 그리고 몰과의 각별한 유대감으로 인해 몰이 살아있다는 점은 알았으나 함부로 움직일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고 몰의 행방을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시스에 대한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되었다.